한국 사천~상하이 간 전세기 노선이 4월 재개된다

한국 사천~상하이 간 전세기 노선이 4월 중 취항한다. 경남도는 7일 사천~상하이 노선이 4월부터 취항한다고 밝혔다. 사천공항 취항 1년 만이다

사천~상하이 간 전세기 노선이 4월 중 취항한다고 경남도가 7일 밝혔다. 사천공항은 1년 만에 전세기 노선을 띄우기 시작했다.사천공항은 지난해 4월 개항 45년 만에 첫 국제선 노선을 개설했지만, 이후 1년 가까이 여러 가지 이유로 운항을 중단해 왔다.

노선은 중국 길상항공의 a320 항공기가 중국 관광객 294명을 태우고 사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포함해 다음 달 9일과 10일 하루 1 편씩 운영된다.경남도는 지난 1월 상하이 창슨국제여행사와 상하이~사천 간 전세기 노선 개설에 합의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상하이 존슨국제여행사는 지샹항공의 여객기를 전세 내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을 조직하는 일을 맡고 있다.항공편이 사천공항에 도착하자 한국 관광객들은 곧바로 같은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4 박 5일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사천 삼천포대교, 거제 외도, 창원 벚꽃거리 등을 둘러본다.경남도와 경남관광협회는 상하이를 거쳐 항저우와 황산, 주화산 등 중국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4 박 5일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경남도와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최근 중국 항공편 재접수와 세관 및 출입국 · 검역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중국 전세기 노선 재개를 추진했으나 당시 합작사였던 상하이 동방평화국제여행사가 현지 항공사의 안전검사 등을 이유로 노선 취항을 취소한 바 있다.(다)